피곤한 직장인의 잡담
가을, 단풍
열공열공
2024. 12. 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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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을 바꾼 잎이 참 예쁘다.
날씨가 추워져야 볼 수 있는 단풍.
이런 걸 보면 날씨가 추워지는 것도 꼭 나쁘지만은 않다.
하지만 이런 단풍은 곧 겨울이 올 것임을 알려준다.
그리고 단풍은 떨어진다.
아무리 아름다운 것도 그렇게 지곤 한다.
하지만 이런 아쉬움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단풍은 매년 아름답게 물들기 때문이다.
고귀한 자연의 순환이 아름다움의 이어짐을 보여준다.
한시적이라 생각하는 것이 한시적이지 않다.
긴 시간을 보면 한시적이지 않고 계속 이어진다.
이러한 이어짐은 커다란 자연 속에서 순환한다.
내 마음이 단풍과 같다면,
아름답게 물들고 그 아름다움이 한시적으로 져버린다 해도,
다시 아름답게 물들 것이기에 그다지 아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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