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직장인의 잡담
나의 마음과 남의 마음
열공열공
2021. 12. 2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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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음은 내 것이다. 나의 생각이 깃들어 있는 것이 나의 마음이다.
남의 마음은 남의 것이다. 나의 마음은 그곳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마음으로 남의 마음을 판가름하는 것은 맞지 않다.
나의 마음이 남의 마음과 같지 않기에.
나의 마음이 남의 마음과 다르기 때문에.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니,
나의 마음과 남의 마음이 다르다고 한 들 가슴 아플 필요가 있겠는가.
나의 마음이 남의 마음에 닿지 않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인데,
어찌하여 그것을 슬퍼하겠는가.
그것이 당연한 것이고, 그것이 진실인데.
허공에다 외치는 그 소리는 나의 소리고, 그 소리는 나의 마음이 만들어낸 소리다.
그 소리는 남에게 닿지 않는다. 남에게 들리지 않는다.
나의 마음은 남에게 닿지 않는다.
알면서도 미련을 부리는 것은 나의 어리석음이다.
나의 어리석음은 나를 괴롭힌다.
나의 마음을 괴롭힌다.
괴로운 것은 나의 마음이다. 남의 마음이 아니다.
그러니 그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은 나의 마음만이 할 수 있다.
남의 마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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