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사람에게 배신당하는 일은 있어도 노력에게 배신당하는 일은 없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노력의 배신이 아니라 자신이 잘 할 수 없는 것, 혹은 아주 어려운 것에 노력을 기울이기 때문에 그 결과가 자신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노력하는 주체가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이기에 노력은 배신이라는 것을 할 수 없다. 노력은 자신과의 싸움이고 자신이 만든 인과의 결과가 명확하게 나타나는 존재이다.
사람은 노력을 하면 그 대가가 확실하게 오기를 바란다. 그것을 위해서 할 것은 무작정 노력할 것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노력, 내가 할 수 있는 노력, 내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노력만을 강조하면 때론 절망과 좌절을 낳는다. 내가 할 수 없는 것, 내가 가치 없다고 생각하는 것, 혹은 잘못된 것, 그러한 것의 노력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절망과 좌절, 혹은 비참함을 낳는다. 그래서 사람은 현명함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진정으로 나를 위한 노력이 어떤 것인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알아야 노력의 결실을 제대로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것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잘 알아야 하고 과도한 욕심을 버려야 한다. 가령, 근육을 키우고 싶을 때, 근육이 매우 약한 사람이 적은 노력으로 강한 근육을 원한다면 그것은 지나친 욕심이다. 노력의 결과는 기존에 자기가 가지고 있는 기본 틀에서 노력한 만큼 돌아오는 것이지,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혹은 노력한 것에 비해 많은 욕심을 부린다고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은 이미 이러한 것을 다 알고 있다. 하지만 탐욕의 동물이기에 적은 노력, 혹은 노력 없이 많은 결실을 바란다.
노력은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다. 노력의 가치와 결과를 제대로 만들고 싶다면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알아야 하고, 자기에게 맞는 노력을 꾸준히, 전심을 다해 실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