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직장인의 잡담

눈 내리는 아침, 햇살과 나무

열공열공 2024. 1. 2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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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아침 햇살과 나무가 참 예뻐 보였다.

 

추운 겨울에 눈에 덮여 있으니 나무가 대단히 추울 것이다.

 

그래도 나무는 살아 있다.

 

봄이 되면 다시 싹을 틔울 것이다.

 

그래서 안심하고 예쁘게 볼 수 있다.

 

추위도 지나치지 않으면 괜찮다.

 

지나치지 않으면 추위에도 예쁜 모습을 걱정없이 볼 수 있다.

 

생명이 다치면 그 무엇도 의미 없다.

 

예쁜 모습을 예쁘게 바라볼 수 있는 건 생명이 다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계속 그대로 있어 주기를.

 

그리고 봄에 싹을 틔워주기를.

 

그래서 나의 이 마음이 슬프지 않게 해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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