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직장인의 잡담

도태되는 자를 위한 위안? 아님 불안 요소를 잠재우려는 시도?

열공열공 2018. 6. 1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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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경쟁이 심해질수록 승자는 계속 잘나가지만

문제는 다수가 아니라 소수인 것이다.


다수가 못 나가고 소수가 잘 나가면 항상 문제 되는 것이 

사회불안이다.


인간은 그렇게 점잖은 동물이 아니다.

그리고 그렇게 강한 동물도 아니지만 

집단의 힘을 철저히 이용할 줄 아는 동물이다.


약한 소수는 약하지만

약한 다수 집단은 절대 약하지 않다.


그래서 사회불안이 생기면 그 사회불안을 감쇄시켜야 하기에

여러 가지가 나온다.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사회불안은

양극화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 좌절감 등이다.

3포세대.

결코 그냥 나온 것이 아니다.


물론 개인도 노력한다.


근데 쉽지가 않다.

그럴 수밖에 없다.


개인은 약하다.


그래서 개인은 도박한다.

위험한 주식을 하던가, 가상화폐와 같은 투기를 하던가, 

복권에 올인하던가 근데 이것이 리스크가 매우 크다.


이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지식과 지혜인데

쫓기는 사람은 그런 것을 챙기기 쉽지 않다.

그래서 항상 불안요소를 가지고 산다.

이것이 성공으로 이어지면 좋은데

성공보다는 실패가 많다.

준비가 부족하고, 정신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회적 불안은 더욱더 커진다.


이때, 사회에선 이러한 불안요소를 잠재우기 위해

여러 가지가 나온다.

힐링과 관련된 것들이 쏟아져 나온다.


목적은

다수의 실패 혹은 사회적 박탈을 겪은 사람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그렇지 않으면 사회가 더욱더 불안해지기에


물론 힐링과 관련된 것이 모두 틀린 것은 아니다.

실제로 자기의 행복은 남에게 찾는 것은 한계가 있고 어렵지만

그렇다고 자기 혼자서 그것을 억지로 챙기는 것도 한계가 있다.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욕구가 채워지고 해야

정서적인 안정이 온다.

무조건 힐링을 주입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알지만, 사회가 그것을 받쳐주지 못하니

그런 힐링과 관련된 내용이 쏟아지는 것이다.

결코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다.

여기서도 힐링에 다다른 사람이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도 다수 나올 것이다.

이유는 주변에서 누리는 평범한 소소한 인간의 욕구를 채우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안타깝게도 끊임없이 남과 비교한다.

남과 단절되지 않은 이상 계속 비교하고 당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비극의 시작이자 현실인 것이다.


결국 이러한 문제점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가 

채워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신과 육체적 건강, 부족하지 않은 자본, 

안정된 거주지, 안정된 직장, 안정된 가정


이 모든 것들이 이루어지면

더는 힐링과 관련된 내용은 크게 필요치 않다.

이유는 그것이 없어도 사회는 크게 불안하지 않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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