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직장인의 잡담

들어주기를 노력하는 삶

열공열공 2024. 2. 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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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받은 메일에 있던 내용이다.

 

생각해 보면 나는 과연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줬는지 의문이다.

 

평소 남의 얘기를 비교적 잘 듣는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나의 착각일 수 있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의 기분이 괜찮을 때가 아니라 나의 기분이 좋지 않을 때 더 많이 요구된다는 점이다.

 

사람은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상대방의 얘기를 귀담아듣지 않는다.

 

나도 별반 차이 없다.

 

이럴 때 주로 추구했던 건 나의 입장과 내 생각이다.

 

상대방에게 내 생각을 강요하는 것보다 상대방의 생각을 잘 듣고 신중하게 판단해야 하지만 나는 그러지 못한 적이 많다.

 

아니, 아마도 대부분이 그랬을 것이다.

 

이런 걸 생각하면 나도 한참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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