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지물[無用之物]

없을 무, 쓸 용, 갈 지, 물건 물

 

쓸모가 없는 물건, 때론 사람도 뜻한다. 

 

물건이든, 사람이든 쓸모 없는 것으로 취급당하면 버림을 받는다. 나에게 쓸모 없다. 나에게 필요 없다. 아무 쓸모가 없으니 버리는 것이다.

 

버리는 사람은 버림을 받는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없다. 이유는 알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가치가 없는 것에 사람은 신경쓰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게 누군가에게 쓸모 없다 취급당해도 자기 자신에게는 쓸모 있는 존재고, 그 쓸모의 귀중함은 유일무이한 것이다. 지금도 자기 자신을 구성하는 세포 하나, 하나는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역할을 하고 있다.

 

삶에 의미, 삶의 가치는 자기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 다른 누군가에게 찾다보면 정작 제일 소중한 자신을 살피는 것을 놓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