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참함이 깊어지면 하고자 하는 의욕이 사라진다
잘못했으면 대가를 받는 것이 맞다.
능력과 분수에 맞지 않는 욕심을 부리면 그 결과는 치욕과 고통의 시간이 밀려온다.
결과적으로는 스스로 만든 업무기에 이 결과의 비참함을 견뎌야 한다.
이야기를 듣고 복기해보면 발생할 수밖에 없는 문제임을 잘 안다.
현명한 사람이라면, 나아지려는 사람이라면 이 치욕의 문제점을 딛고 나아지는 방법을 찾으려 애를 쓸 것이다.
그런데 그런 마음이 좀처럼 들지 않는다.
너무 괴롭고 힘들다.
그래서 그냥 아무도 없는 곳에서 조용히 있고 싶다.
하지만 그래선 안 된다.
인과란 그래선 안 된다.
무책임해선 안 된다.
후회가 밀려오는 것을 감당한다.
거기에 같이 몰려오는 던져버리고 싶은 마음을 감당한다.
그것이 대가를 받는 자세이며, 감내해야 할 인과다.
앞으로 찾아올 후폭풍도 감내하는 것이 인과다.
머리로는 잘 알지만 왜 이렇게 고통스러운가.
왜 이렇게 힘겨운가.
정말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구나.
정말로 이 감정이 너무나 싫구나.
사람에게는 상성이 있는 것 같다.
누군가와는 어려운 일도 잘 풀리지만, 누군가와는 쉬운 일도 풀리지 않는다.
무리한 욕심, 과도한 욕심, 무모한 욕심을 삼가라.
이런 것을 추구하는 사람을 철저히 멀리해라.
검증되지 않는 것에 섣불리 접근하지 마라.
문제가 있었다면 그 문제를 정확히 분석하고 결과를 낸 뒤, 개선점을 찾아라.
개선점 없이 문제를 되풀이 하지 마라.
교훈이다.
사무치게 알아야 할 교훈이다.
업무는 그렇게 해야 한다.
인생은 이렇게 살아야 한다.
그래야 삶에서 고통과 괴로움을 줄일 수 있다.
절대로 잊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