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의 대상과 배척의 대상을 구분하는 기준은 이해의 유무와 가치판단이다
나와 같은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나 이외에는 모두 다른 사람이다.
다른 사람을 수용하거나 배척하는 기준은 이해의 유무와 가치판단이다.
이해하고자 하거나 이해를 하는 사람은 수용한다.
내가 수용하는 사람은 나와 일정의 대화, 일정의 공간, 일정의 시간을 공유하는 사람이다.
배척하는 대상은 이해가 필요 없는 사람이다.
물론 단순하게 모든 사람을 수용과 배척의 대상으로 구분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다만, 말하고 싶은 것은 흔히 말하는 수용의 대상은 나와 가까운 사람, 내가 가까이하고 싶은 사람, 내가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고 배척의 대상은 이와 반대되는 사람이라는 점이다.
결국, 이것은 사람의 가치판단으로 좌지우지되는 것이다.
내가 가치 있게 여기면 그건 수용의 대상이 된다.
내가 가치 없게 여기면 그건 배척의 대상이 된다.
입장을 이해하고, 관심을 받고 싶고, 관심이 가고, 이해를 받고 싶으면 그건 수용의 대상이다.
반대로 상종조차 하기 싫거나 무시하고 싶으면 그건 배척의 대상이다.
사람은 가치판단으로 자신의 감정을 내보인다.
좋은 감정은 가치 있는 대상에게, 좋지 못한 감정은 가치 없는 대상에게 내보인다.
이것 역시 구분에 한계가 있지만, 그냥 간단하게 보면 이것이 핵심이라는 생각이 든다.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내가 가치 있게 여기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어떤 마음이 들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그리고 그 마음을 그대로 다른 사람에게 적용해 봐라.
그러면 사람의 행동을 판단할 수 있다.
함부로 착각하지 마라.
망상으로 판단을 흐리지 말고, 현실을 똑바로 직시하고 똑바로 처신해라.
사람은 철저하게 이기적이다.
가치 있으면 존중하고 이해하려 하며, 가치 없으면 무시하고 멸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