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직장인의 잡담
소리 없이 고요하여라
열공열공
2024. 11. 1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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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 마음속에 소리 없이 고요하여라.
의미는 없으며 남는 것도 없다.
그러니 그저 고요하여라.
헛됨이 지극하다.
남음이 없다.
그렇게 고요하고 고요하여라.
처음부터 없었던 것을 애써 만들어 왔던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의 덧없음을 알았기에 다 털어져 버렸다.
털어지는 것을 아등바등하며 잡으려 했던 시간이었기에 더없이 초조하고 괴로웠다.
털어지는 것은 그렇게 털어지는 것을 왜 몰랐는가, 왜 알려고도 하지 않았는가.
덧없고 덧없다.
남은 것이, 남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그저 아무것도 없이, 소리 없이 고요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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