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직장인의 잡담
아버지 감귤을 빼돌려서 아내 쇼핑몰에서 판매하여 1억 넘게 챙긴 아들 집행유예...-_-
열공열공
2021. 7. 3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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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고발한 사람은 아버지겠지. 솔직히 아버지가 오죽했으면, 얼마나 괴씸했으면 고발을 했겠나. 아들과 며느리는 아버지한테 울고불고 매달렸겠지. 아니면 어떻게 아버지가 자식을 고발할 수 있냐고 노발대발 했을지도 모르고.
그래, 어쩌면 아버지는 자식이 반성은 커녕 큰소리 치면서 난리를 치니까 이참에 버르장머리를 고치고자 고발을 했을지도 모른다. 주변 지인들도 이 사실을 알텐데...망신이지...아버지는 자기 새끼가 자기 뒤통수를 친 것이 원통할 것이고, 아들은 부모 돈을 삥땅쳤다고 하지만 어떻게 부모가 자식을 고발할 수 있냐고하며 원통해 할 것이고, 왠지...상상이 간다...
아니면 원래 아버지가 원리 원칙주의자여서 아무리 자식이라도 도둑질한 사람은 벌을 받아야 한다고 해서 고발한 것일지도 모르고...속내야 본인이 아니면 알 수 없지만...여튼 집행유예라고 하니까...뭐...감방은 안 가겠네.
근데 이후에 아버지와 아들은 서로 마주 앉기가 참 힘들겠다...아비는 이번 기회에 자식이 제대로 반성하고 용서를 빌기 원하겠지만, 자식은 아비가 원망스럽기만 하겠지...가슴 아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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