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착

애착과 관련된 책을 보고 있다.

 

보통 책을 보면 정독보단 건성으로 훑어보는 데, 이 책은 좀 제대로 보고 있다.

 

그만큼 와닿는 내용이 많다.

 

책에서 언급한 '애착의 안전기지'

 

무난한 성격을 위해선 유년기 시절에 애착의 안전기지가 절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나친 경쟁 시대, 여유를 잃어버린 삶, 이런 사회 속에 자신의 아이에게 애착의 안전기지를 제공해 줄 만한 부모는 찾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그래서 각종 인격장애와 같은 문제가 나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사실, 멀리 갈 필요도 없이 나 자신도 돌이켜보면 온전한 애착의 안전기지를 받지 못했던 것 같다.

 

삶의 안정성을 유독 더 강조하고 필요로 하는 이유도 과거의 결핍이 원인이라는 생각도 든다.

 

다른 무엇보다 평온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평온해야 불안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한적한 곳에서 불필요한 스트레스도, 걱정도 없이 온화하게 삶을 영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