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직장인의 잡담

외로움은 갈증과 배고픔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열공열공 2024. 9. 2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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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마르면 물을 찾는다.

 

배가 고프면 먹을 것을 찾는다.

 

외로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외로우면 그 외로움을 해소할 대상을 찾는다.

 

그것이 대부분은 사람이나 사람이 안 될 경우는 다른 대상을 찾는다.

 

핸드폰이나 기타 영상 매체도 이러한 대상이다.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상대적인 박탈감에서 비롯되기도 한다.

 

나만 없는 것, 나도 하고 싶은 것.

 

그것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하고 외로움을 괴로움으로 바꿔놓는다.

 

그래서 뭔가를 찾는다.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괴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때론 이런 방법이 자기 파괴적인 경우도 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그저 할 수 있는 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나 자신을 학대하는 것밖에 없어서.

 

하지만 아무리 그렇게 해도 외로움은 해소되지 않는다.

 

갈증이 나면 물을 마셔야 하고, 배가 고프면 음식을 먹어야 하듯이, 외로움을 해소하려면 외로움을 잊을 수 있는 대상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그 대상은 흔히 생각하는 사람일 수 있고, 동물일 수도 있으며, 물건일 수도 있다.

 

스스로 찾는 것이다.

 

나의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는 대상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선택의 결과는 인과로써 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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