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직장인의 잡담

욕심과 잘못, 그리고 착각과 괴로움

열공열공 2023. 12. 1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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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욕심대로 행동하여 후회한 적이 많이 있다.

그리고 그것이 잘못으로 이어진 적이 참 많다.

 

욕심대로 행동할 때,

그것에 당위성을 부여하는 건 나의 판단이다.

판단의 결과가 좋지 못한 것은

나의 판단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나의 착각이란 얘기다.

 

나의 착각으로 빗어낸 결과는

괴로움으로 이어진다.

 

사람이기에 실수할 순 있다.

문제는 실수가 실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괴로움으로 이어진다.

 

내 마음은 마치 살얼음판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살짝만 밟아도 와르르 무너진다.

 

무너지는 마음을 잡으며

버티기도 참 많이 했었다.

 

그때마다 다그치고, 다그치고, 다그쳤다.

 

하지만 그것은 그 순간을 넘기기 위한

궁여지책일 뿐이었다.

 

마음의 두께가 단단해지기는커녕

더 살얼음이 되어갔다.

 

다그치는 것이 답이 아니었다.

그것을 슬기롭게 넘겼어야 했다.

실패를 실패로 받아들였어야 했다.

 

나는 앞으로도 많은 착각을 할 것이다.

그래도 뭔가를 해야만 할 것이다.

 

아무것도 안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단, 한 발짝도 나갈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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