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직장인의 잡담

착하면 호구...

열공열공 2021. 11. 20.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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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카페에서 본 착하면 호구 라는 말...굉장히 임팩트하게 느껴졌다.

 

전혀 상관없는 곳에서 들은 말인데, 느낌이 다르다.

 

그래, 착하면 호구 취급당한다. 이래도 저래도 이용당하고, 이렇게 저렇게 불려다니고

 

참...불쌍하다...착하면 뭐하냐. 다 쓸데없는 짓이지. 그저 그렇게 호구처럼 취급당하지.

 

사람은 욕심으로 가득찼기에 그런 사람들에게는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다.

 

배려는 배려를 할 줄 아는 사람에게 해야 의미가 있고, 양보 역시 양보를 할 줄 아는 사람에게 해야 의미가 있다.

 

부모가 자식을 가르칠 때도 이렇게 해야 한다.

 

부모라고 해서 자식이 원하는 것을 무조건 해주기만 하면 부모가 호구가 된다. 그래서 나이 먹고 자식이 부모에게서 돈만 쏙쏙 빼가고 나중엔 나몰라라 한다. 그리고 부모는 나이먹고 빈 털털이 신세로 고독하고 빈곤하게 산다.

 

자식도 인간이다. 철저하게 자기 욕심에 충실하다. 부모가 자식을 제대로 키우려면 부모가 자식에게 호구가 되어선 안 된다. 

 

사람이 철저하게 호구처럼 행동을 해야 할 대상은 자연이다. 사람이 그 어떠한 짓을 해도 그저 그자리에 있는 자애로운 자연에게 사람은 언제나 호구처럼 행동해야 한다.

 

하지만 자연은 호구처럼 행동하는 사람을 이용하지 않고 항상 그 자리에 있어준다. 그래서 사람은 자연에게 한 없이 호구처럼 행동해야 한다.

 

자연은 한없이...한없이...자애로이 배풀기만 하는 존재이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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