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1714 책으로 파생된 얘기들 오늘 모임의 주제는 책이었다.오래전에 내가 만든 모임이고 매주 주제 선정이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내가 주제 선정을 도맡아 하고 있다.자신이 선택한 책을 일본어로 설명하는 내용인데, 이것으로 생각보다 많은 말들이 오갔고, 덕분에 나는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다.참여한 사람들은 연배가 높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며, 가족을 구성하고 있다.이것 자체로 나에겐 이 모임이 편하지는 않다.모임 초창기 때 사적 얘기를 하지 말자고 했고, 학습 얘기로만 하자고 했으나, 언제나 튀는 사람이 있고, 말이 많은 사람이 있다.말 많은 사람을 싫어하는 이유는 듣고 싶지 않은 얘기를 듣게 되고, 하고 싶지 않은 말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예전보다 마음이 불편한 상태로 모임을 진행하고 있지만, 오늘은 나름대로 생각할만.. 2026. 9. 18. 뿌린 만큼 거두고, 정성을 들인 만큼 자란다? 오늘 받은 메일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라는 글이 있었다. 커다란 명제는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동의할 수 없는 것이 있다. '작은 것을 심어 놓고 큰 것을 바라는 것은 잘못된 행동.' 동의한다. '삶의 결실이 정직하다.' 동의한다. '뿌린 만큼 거두고, 정성을 들인 만큼 자란다.' 여기엔 일부 동의하고, 일부는 동의하지 않는다. '묵묵히 심어둔 사랑과 진심은 때가 되면 반드시 아름다운 열매가 된다.' 여기엔 일부 동의하고, 일부는 동의하지 않는다. 내가 하는 노력은 나의 것이다. 이 노력이 나에게 적용되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적용될 때, 그 노력이 좋은 의도라고 할지라도 그 결과가 좋게 나온다는 보장은 없다. 부모가 자식을 아끼고, 아낌없이 해 준다.. 2026. 9. 18. 고립 그리고 나와는 상관없는 사람들 고립 상태에서도 하고픈 것이 있다.상대와 마음 편히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상대와 같이 즐겁게 음식을 나눠먹고 싶다.상대와 즐거운 시간을 같이 보내고 싶다.하지만 하고픈 것과 할 수 있는 것은 다르다.하고픈 것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괴로운 것이다.나는 할 수 없는 것들을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나와는 상관없는 사람들.그냥 지나치는 사람들.그런 의미 없는 사람들을 보며 스스로 마음을 괴롭힌다.괴로움을 느끼며 스스로에게 자각을 요구한다.아무런 의미가 없는 사람들이라고.그런 사람들과 마주친다면 시선을 돌린다.그런 사람들이 보이면 마찬가지로 시선을 돌린다.굳이 신경 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나와는 상관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그런 사람들 때문에 신경 쓰고 싶지 않다.내일은 빵집에 갈 예정이다.평소 즐겨 먹는 빵을 .. 2026. 9. 17. 동병상련의 마음과 공감 오늘 받은 메일에 '사랑받기에 늦은 나이란 없다'라는 글이 있었다. 유기견 보호소에서 볼품없는 노견이 사람들에게 선택받지 못하고 안락사 날을 기다리고 있을 때, 한 노인이 찾아와 그 노견을 입양하며 저 말을 한 내용이다. 나는 이 내용을 보면서 노인이 노견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존재가 자신과 비슷한 아픔을 겪고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와 비슷한 아픔을 겪고 있는 것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감정 이입이 되곤한다. 비슷한 처지, 비슷한 경험, 비슷한 감정. 겪어 본 사람만이 아는 아픔.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의미 없는 얘기. 진정한 공감은 마음속에서 이해되어야 하고, 그 이해는 자신과 비슷함을 느끼는 것에서 더 깊어진다고 생각한다. 2026. 9. 16. 이전 1 2 3 4 ··· 429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