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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거, 없을 무, 탐할 구, 편안할 안
삶에 있어 편한 것을 탐하는 것이 없어야 한다.
단어 하나의 해석에 따라 말의 의미가 달라진다. 구(求)의 의미를 '구할 구'로 해석하면 편한 것을 구하는 것이 없어야 한다는 의미인데... 솔직히 이건 좀... 너무 힘든 얘기고...
'탐할 구'로 해석하면 어느 정도 추구는 하되 그것을 과도하게 욕심내지는 말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그래서 '탐할 구'가 조금 더 맞는 해석이 아닌가 싶다.
실제로 '거무구안'의 일반적 해석은 '삶에 있어 편함만을 추구하지 말라'고 되어 있다.
'편함만을 추구하지 말라'는 왜 나온 말일까?
아마도 편함만을 추구하는 것이 좋지 못한 결과를 낳기 때문일 것이다.
학문을 추구할 때 편함만을 추구하면 그것을 제대로 달성하기 어렵고, 몸을 건강하게 유지할 때 편함만을 추구하면 역시 그것을 제대로 달성하기 어렵다.
모든 경우라 칭할 순 없지만, 많은 경우에서 무언가를 달성하기 위해선 편함을 어느 정도 포기해야만 가능한 때가 참 많다.
어찌 보면 참... 고단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거무구안'의 '편함만을 추구하지 말라'는 '나태하지 말라'라는 의미가 가장 무난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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