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함은 평온 속에 느끼는 불만족

춥고 배고프면 지루함을 느낄 수 없다.

 

지루함은 평온 속에 느끼는 불만족이다. 

 

평온하지 않으면 지루함은 느낄 수 없다.

 

지루함이 느껴지면 그것을 가장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움직이는 것이다.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지루함은 줄여갈 수 있다.

 

놀이라는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단순히 걷는 것도 놀이일 수 있다.

 

지루함을 해결하는 방법은 이처럼 간단하지만, 이러한 것으로부터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사람이 해결하는 방법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루함을 해소하고자 TV를 보고, 핸드폰을 본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이것은 움직이는 것보다 못하다.

 

몸을 움직이고, 활동량이 많아져야 지루함이 다소 해소된다.

 

정신적인 긴장과 도파민 분비는 지루함을 순간적으로 해소하는 것에는 효과적일지 모르지만, 해소 기간이 짧고 그 이후에 반발 작용이 일어나곤 한다.

 

그래서 더 자극적인 소재를 찾아다니고, 끊임없이 TV나 핸드폰을 잡고 있는다.

 

이러한 지루함을 생각해 보면 참 사치스럽다는 생각도 든다.

 

왜냐하면 삶이 팍팍하면 어떻게 지루함을 느끼겠는가?

 

앞에서 얘기한 대로 춥고 배고프면 어떻게 지루함을 느끼겠는가?

 

근심과 걱정이 많으면 어떻게 지루함을 느끼겠는가?

 

몸과 마음이 아프면 어떻게 지루함을 느끼겠는가?

 

지루함은 평온 속에서 불만족한 사치스러운 감정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