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ver open the door to a lesser evil, for other and greater ones invariably slink in after it.

Never open the door to a lesser evil, for other and greater ones invariably slink in after it.

- Baltasar Gracián - 

 

작은 악행의 문을 절대 열지 마라, 다른 악행과 더 큰 악행이 그 뒤를 따라 날뛰게 된다.

- 발타사르 그라시안-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말이 있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 

 

처음에는 작은 비리로 시작한다. 원래 처음은 겁이 나고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근데, 작은 비리가 반복되고, 거기에 익숙해지면 이보다 더 큰 비리도 무감각해진다.

 

문제는 비리가 비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경우다. 그 비리 때문에 수많은 사람이 피해를 보거나 거대한 재앙으로 오게 되면 그제야 그 무게를 실감하게 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원전 마피아와 후쿠시마 원전 참사

 

후쿠시마 원전 참사는 복구가 불가능한 참사다. 그리고 이러한 참사를 만들어낸 장본인은 일본의 원전 마피아. 우리나라의 원전 마피아도 이에 못지않다. 

 

원전 마피아는 감당할 수 없는 참상이 발생할 수 있음에도 자신들의 사리사욕만을 추구하며 온갖 비리를 저지른다. 이 사람들도 처음에는 그러지 않았을 것이다. 처음엔 그러지 않다가 작은 비리로 출발해서 '될 대로 돼라' 혹은 '남도 하는데' 이런 생각으로 커다란 비리를 저지른다. 

 

이처럼 사람이 답 없는 쓰레기로 전락하는 건 순식간이다. 그만큼 사람은 어리석고, 어리석다. 그래서 오만해선 안 되고, 자만해서도 안 된다. 애당초 작은 것이라도 그것이 잘못이라 생각한다면 쳐다보지도 말고, 가까이 가지도 말아라.

 

그건,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