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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직장인의 잡담

나락의 시간

by 열공열공 2018.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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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시간의 찰나

한걸음 내딛으려 발버둥치지만


내딛을 때마다 꺼져가는 마음

발버둥치는 것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그렇게 계속해서 무너지기만 하는데


한번을 생각하고

두번을 생각하고

그렇게 해도 

무엇인가가 방해라도 하는듯이

무너지기만 하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때는 그냥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 제일인 것을

잠깐 쉬어가며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 최선인 것을

그것을 모른체 발버둥을 치기에

계속해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겠는가


늪이라고 하지만

늪이 아니다

늪이 아닌 낭떠러지다

떨어질때는 순식간에 떨어진다

그것이 나락이다


나락의 시간을 알고 있다면

그 순간은 가만히 있어라

그리고 생각해라

무엇이 이것을 만들었는가

그리고 그 나락의 시간이 지나가기를 기다려라

무조건 기다리지 말고

준비하고 준비해라


그리고 그 시간을 벗어나는 순간

그 때부터가 시작인 것이다.

그 시작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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