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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직장인의 잡담

마음의 봄과 겨울

by 열공열공 2024.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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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사계절이지만 여름과 가을은 같이 쓰고 싶지 않다.

 

같이 쓰고 싶은 것은 봄과 겨울이다.

 

나는 따뜻한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봄이 좋다.

 

나는 추운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겨울이 싫다.

 

좋은 것과 싫은 것을 대변하기에 봄과 겨울이라 쓴다.

 

마음에 시림은 나에게는 겨울이다.

 

시림은 나에게 상처를 더욱더 차게 만든다.

 

상처가 차지면 더 차갑게 느껴진다.

 

그리고 굳어진다.

 

굳어짐은 경직이다.

 

경직된 마음은 어색함을 만들고 어눌함을 만든다.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언제나 불안하고 불안정하다.

 

그래서 평안히 있으며 풀어질 수 있는 따스함을 갈구한다.

 

따스함을 찾아 사람을 찾는다.

 

하지만 사람을 겪으면 겪을수록 그것을 찾기가 얼마나 힘든지를 깨닫는다.

 

사람의 이기심은 너무나 차갑고 차갑다.

 

그 차가움이 싫다.

 

비수같이 날카로운 말과 행동이 싫다.

 

그래서 다시 차디찬 마음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다시 따스함을 갈구한다.

 

그런 갈구함이 나를 움직인다.

 

그런데 그렇게 움직이면서도 불안이 엄습해 온다.

 

따스함을 겪어본 사람만이 따스함을 제대로 찾을 수 있다.

 

무엇이 따스함인지,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알 수 있다.

 

나는 잘 모른다.

 

그 모름이 나에게 따스함을 찾아가게 어렵게 한다.

 

겨울에서 봄으로 지나가는 것을 어렵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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