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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고사성어, 속담, 격언, 기타 한자어/사자성어

무위도식[無爲徒食]

by 열공열공 2022.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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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을 무, 할 위, 헛되이 도, 먹을 식

 

하는 것 없이 헛되이 먹는다.

 

간단하게 말해서, 일 안하고 놀고 먹는다 라는 뜻. 많은 사람들이 일 하기를 싫어한다. 솔직히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 아니고서야 일 하고 싶은 사람이 몇이나 되겠나. 일을 하기 싫고, 놀고 먹기만 하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고, 나 역시 공감한다. 

 

하지만, 살아야 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먹을만큼, 자신이 쓸 만큼은 일을 해야 한다. 물론, 배우자라든가 상대방이 자신이 일을 안해도 자신을 먹여 살릴 수 있을 정도의 재력과 능력이 있다면 먹고 사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이런것을 바라기도 하고...

 

개개인이 한량의 삶을 추구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감당할 만큼 자신이 감수하는 것이니까, 하지만 누군가에게 의지해서 유지하는 한량의 삶은 자신의 편익을 위해 누군가 옆에서 희생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물론, 아는 사람도 있겠지. 그래서 그것이 마음이 불편하니 돈 많은 사람을 찾는 것이고, 돈 많은 사람은 여유가 있으니 충분히 편한 삶을 보장해 줄 것이고, 편한 삶을 제공 받아도 옆에 사람이 고생한다는 생각을 안해도 되니까.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다. 돈 많은 사람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면 그 사람에게 가치가 있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은 외모일 것이다. 외모가 잘난 사람들은 돈 많고 능력 좋은 사람의 선택을 받기 쉽다. 그리고 외모로써 선택받은 사람이라면 자신이 그 가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그 외모를 유지해야 한다. 외모가 유지가 안 되면 외모로써 가치를 평가 받았기에 자연히 그 사람의 가치는 떨어진다. 

 

그리고 때론 교양과 그 집안의 의식(?) 같은 것일수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대기업 같은 곳, 대기업 임원 혹은 총수들과 가족이 되면 솔직히 돈 걱정은 안 할 것이다. 하지만 그 집안에서 요구하는 것을 철저히 수행해야 한다. 풍족한 돈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엔 어느 경우든 개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다. 노력 없이는 유지되기 어렵다. 창업이수성난(創業易守成難)이라는 말은 결코 그냥 나온 말이 아니다.

 

옳고 그름의 문제라기 보단, 역시나 중요한 것은 가치판단과 가치를 위한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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