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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쓸 때
보통 일상에서 편지를 쓰라고 하면
잘 써지지 않는다.
반면,
힘든 시간에는 그렇게도 쓸 말이 많다.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쏟아낼 감정이 많으니
쓸 내용도 많을 수 밖에.
그러면 흔히 말하는 보통의 일상은
쏟아낼 감정이 과연 없을까?
돌이켜 보면
감정이 출렁거리지 않는 상태는
평온한 상태이고
이런 상태야말로 원하는 감정이 아닌가.
폭풍우가 치는 격렬한 바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감정의 와 닿음이 크지만
잔잔한 바다는
고요하고 평화롭다.
그래, 어떻게 보면
지속적으로 새로운 자극을 원하는 시대는
고요하고 평화로운 것이 지루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야말로 보통의 삶에서
가장 바라는 모습이 아닐까?
이렇게 보면
감사의 편지는
보통의 삶에서 전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쓸 것이 없다고 하지만
생각해 보면 감사의 말로 넘쳐야 하는 순간은
바로 그런 보통의 삶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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