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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라고 해서 다 나와 맞진 않는다.
정말로 안 맞는 가족이 있다.
남이라면, 그냥 사회에서 만나는 사람이라면 정말로 상종조차 하지 않을 사람이 가족이라면 얼마나 힘들겠나.
내가 원해서 된 가족도 아닌데,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가족도 아닌데, 그냥 태어나보니 만들어진 가족인데 대체 왜 나에게 이런 힘듦이 온단 말인가.
이럴 땐 가족이라도 최대한 따로따로 지내는 것이 맞다.
다른 인간관계도 그러하지만, 갈등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가능하면 없는 것이 낫다.
미운 정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미운 정은 싫다.
원망도 싫다.
그리운 정이 좋고, 위해주는 정이 좋다.
세상사 다 내 뜻대로만 되는 것은 없지만, 그래도 불필요한 갈등은 최소한으로 하고 싶다.
화내고 스트레스받고, 그럴 때마다 몸과 마음이 더없이 힘들다.
이런 힘듦은 사양하고 싶다.
이런 힘듦은 회피하고 싶다.
뜻이 맞지 않고, 갈등만 지속되는 가족관계라면 그냥 각자 제 갈 길 가며 가끔 안부나 묻고 사는 것이 답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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