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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욕망의 동물이다.
인간관계에서는 이러한 인간의 욕망이 충돌하며, 상대방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한다.
그런데 많은 경우에서 인간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원치 않은 것을 해야 한다.
평안한 삶을 바란다면 치열하게 삶을 살아가며 삶에 여유를 만들어야 한다.
많은 인간관계에서 흔히 말하는 사람 대접은 상대에게 그만한 가치를 인정받아야만 형성된다.
자신의 욕망과 반대되거나 충족되지 못하면 비난하고 멸시하며 심할 경우 배제하거나 배척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평안한 가정이라면 그 가정을 만들기 위해 더없이 치열하게 살아야 하는 이 비극의 아이러니.
평안하고 평탄하며 부드러운 관계를 원한다면 치열하고 힘겹게 자신의 가치를 사회적으로 높여야만 얻을 수 있는 아이러니.
어떻게 보면 자신이 원하는 과실을 얻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하는 고진감래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건 나 자신의 노력과 성과에 관한 것이지 누군가의 관계에서 뭔가를 얻고자 하는 것은 비유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인간관계에서는 철저히 필요와 불필요, 가치 판단이 주를 이룬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가치 있으면 귀하게 여기고, 나에게 가치 없다고 생각되면 배척하고.
인간의 욕망이 이러하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편한 것을 찾고, 불편한 것을 기피한다.
아이러니하다.
편한 것을 얻기 위해 불편한 것을 해야 하는 현실이.
슬프구나.
그러한 현실을 살아가면서 몸에 스며드는 것은 편함이 아니라 더없는 힘겨움과 불편함이라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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