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와 비교하고, 비교 당하고...그래서 불행해지고...하지만 그 마음은 부러움에서 비롯된 것...남의 것을 바라는, 남 처럼 되고 싶은 헛된 마음...
남은 내가 아니고, 내가 남이 아닌데, 남의 모습과 나를 비교한다. 어디부터 잘못 되었을까? 원치 않은데 왜 그렇게 원치 않은 행동을 자행하는 것일까?
왜 사람은 하기 싫은 것을 왜 자꾸 하게 되는 것일까?
욕망, 욕심, 부러움...남을 통해 나를 투영하는 것은 사실은 모두 헛된 것이다. 나의 것은 남의 것이 아니라 나의 것인데, 왜 그렇게...부질 없고, 할 수 없는 것에 욕심을 부리는 가. 그리고 욕심을 내면서 왜 스스로 노력은 하지 않는가.
그래, 금수저, 은수저...태어날 때부터 많은 조건이 갖추어진 사람들...그런 사람들을 보면 박탈감이 생기고 부러움을 느끼는 것은 어쩌면 인지상정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건 애시당초 나와는 상관 없는 것, 내가 할 수 없는 것.
사람이 가장 괴로운 것은 원하면서 그 원하는 것을 할 수 없을 때다. 그것만큼 괴로운 것이 있는가.
원하는 사람이 있는데 다가가지 못하고, 가지고 싶은 것이 있는데 가지지 못하고. 얼마나 괴로운가, 얼마나 자기를 갉아 먹는가.
그 괴로움이 극에 다다르면 자기를 파괴하거나 남을 파괴한다. 그리고 파멸한다.
할 수 없는 것에 욕심을 내는 것 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다. 하지만 사람에겐 도전이라는 것이 항상 머리속에 있기에, 그리고 해보지 않고는 그 가능성을 알 수 없는 것도 분명 사실이기에, 판단을 제대로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론, 커다란 의미가 있고, 고귀함의 당위성이 있다면 할 수 없는 것이라도 해야만 하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거나, 누군가를 위해 희생을 해야만 하는 경우가 그러할 것이다. 이 영역은 논외다. 왜냐하면 이 영역은 그 자체가 존귀하기에 하나의 개인의 욕심으로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커다란 마음과 행동이다.
도전의 필요성과 할 수 없는 것을 탐하는 무모함은 사실 그 결과가 결정한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결정하는 주체는 다름아닌 나 자신이다. 나 자신이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충분히 준비하고, 능력을 갖추고, 상황을 제대로 볼 줄 안다면 원하는 것을 얻을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다.
그러면 그것은 도전의 필요성이 맞다. 성공과 실패의 이분법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여정과 그 결과를 위한 노력인 것이다. 그 자체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
판단을 어떻게 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판단을 제대로 못하면 무모하고, 어리석은 것이 되는 것이다. 사람의 개인적인 욕심은 어떤 미사어구를 갖다 붙여놔도 욕심일뿐이기 때문에 효율성을 중시해야 한다.
남과 비교할 시간에 자신이 원하는 것의 실체를 제대로 봐라. 그 실체가 정말로 내가 원하는 것인지, 그리고 가치가 있는 것인지.
남을 부러워할 시간에 나를 제대로 살피고 나를 위해 애써라. 남의 모습은 나의 모습이 아니다. 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해라. 남을 부러워하며 자신을 깎아내리는 것은 정말로 쓸모없는 정신 낭비다.
불행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때 생긴다. 욕심을 줄이는 것이 불행을 줄이는 방법 중에 하나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사람은 욕심이 전혀 없으면 삶의 의욕이 사라지는 것도 사실이기에 자기 자신을 알고, 자신의 분수에 맞는, 내가 할 수 있는 욕심을 부리고, 그것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그것을 이루어 성취감과 기쁨을 느끼는 것. 그것이 진정으로 나를 위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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