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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직장인의 잡담

눈과 비, 그리고 마음

by 열공열공 2024.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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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비는 모두 하늘에서 내려온다.

 

모두 같은 하늘에서 내리는 물이다.

 

그 물이 온도에 따라 눈이 되고 비가 된다.

 

같은 곳에서 온 것이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내 마음도 마찬가지다.

 

모두 다 나에게서 나오는 것이지만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이런 마음, 저런 마음.

 

다른 마음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다 같은 나의 마음이다.

 

눈과 비.

 

그리고 나의 이런저런 마음.

 

하나의 것으로 돌아간다면 그것은 더없이 순수해질 수 있을까?

 

순수해지면 그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모르겠구나.

 

모르겠지만 바람은 있다.

 

순수한 것이라면,

 

아름답기를 바란다.

 

그리고 자애롭기를 바란다.

 

그리고 평온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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