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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직장인의 잡담

마음의 바람

by 열공열공 2024.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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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바람처럼 마음도 그렇게 자유롭게 흘러가면 좋으련만, 마음의 바람은 내 바람처럼 되지 않는다.

 

무엇을 바라는지를 제대로 알지 못하기에 더 그러할지도 모른다.

 

바람이 바람처럼 흘러가면, 그렇게 자유롭게 흘러가면, 모든 것이 괴롭지 아니할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다.

 

자유로움은 바람이 아니다.

 

자연의 바람은 인간의 바람이 아니다.

 

자연의 바람은 자유로우며 속박되지 않는다.

 

그래서 집착과 구속을 갖는 인간의 바람은 자연의 바람처럼 자유로울 수 없다.

 

자연을 닮고자 한다면 그것은 애당초 자유로움 외엔 아무것도 없다.

 

자유로움 외에 다른 것이 있다면 자연을 닮을 수 없다.

 

마음의 바람은 욕심이기에 마음의 바람은 자연의 바람처럼 자유롭지 못하다.

 

작은 가로막에도 가로막히는 것이 마음의 바람이다.

 

가엽지 아니한가, 애처롭지 아니한가, 그리고 어리석지 아니한가.

 

마음의 바람이여, 자연의 바람을 닮거라.

 

그래서 바람을 바람처럼 날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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