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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워서 괴로운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아님에도 그것에 집착하여 괴로운 경우가 있다.
괴로움을 만든다.
괴로움을 부풀려간다.
그리고 더없이 괴로워한다.
그 행동을 계속한다.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이러한 행동을.
나를 괴롭히지 못해 안달이 났다고 해야 하나, 그렇게 밖에 하지 못하는 병든 마음에 안타까워해야 하나.
세상에 나를 괴롭히고 싶은 사람은 없을 테니 아마도 병든 마음 때문일 것이다.
마음이 병들어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실체를 제대로 깨닫지 못한다.
그래서 불필요하게 나를 더 괴롭힌다.
그리고 그것을 떨쳐버리지 못한다.
마음이 병든다는 것은 그러한 것이다.
마음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마음을 조절하지 못한다.
슬픈 일이다.
가여운 일이다.
보통 사람은 이해하지 못한다.
마음이 병들지 않았기에 병든 사람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해받을 수도 없다.
사람은 내가 아프지 않으면 그 아픔을 모른다.
그리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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