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에서 쇼킹한 뉴스를 어제(2021. 9. 3) 방송했다.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되어 뉴스버스가 보도한 작년 4월의 고발 사주 의혹 고발장에 적힌 최강욱 의원 생년월일은 680324로 실제 생년월일과 다른데, 문제는 작년 8월 국민의 힘의 이전 정당인 미래통합당에서 작성한 고발장에 적힌 최강욱 의원 생년월일이 680324로 같다는 것이다.
KBS는 이 내용을 의문이라고만 했지만, 국민의 힘쪽에서 기존에 얘기한 고발 사주 의혹 고발장은 사실무근이라는 말이 거짓이 아닌가 하는 추정을 낳을 수 있다.
월간 조선은 오늘 과거 최강욱 의원의 페이스 북과 위키백과에 최강욱 의원 생년월일은 3월 24일로 기재되어 있었다고 언급하면서 과거 최강욱 의원 페이스북 사진과, 위키백과 캡쳐 사진을 올렸다. 즉, 과거 인터넷상에서 최강욱 의원 생년월일을 찾아보면 생년월일이 3월 24일로 나왔었다는 얘기다.
여기서도 중요한 것은 역시 김웅 의원의 답변이다. 고발 사주 의혹 고발장에 대해 받아서 당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시인도 부인도 안하는 그야말로 애매한 답변이 계속해서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는데, 만약에 전달을 했다면, 이건 미래통합당이 8월에 작성한 고발장에 사용하지 않았을까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그러면 월간 조선의 얘기가 빈약해지는데, 이유는 상식적으로 지금 가지고 있는 서류에 생년월일이 적혀 있는데 인터넷 뒤져가면서 생년월일을 찾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도 추정이다. 월간 조선 말대로 과거 최강욱 의원의 페이스북과 위키 백과에 생년월일이 잘못 기재되어 있어서 미래통합당이 그걸 보고 그대로 썼을수도 있다. 근데 이것도 추정이다. 근데 이번 건은 국민의 힘쪽에서 우리 인터넷 보고 적었다고 하면 끝나는 일이라서, 큰 이슈는 되기 어렵다(뭐...하기 나름이지만).
중요한 건 내용이다. 생년월일은 그렇게 넘어갈 수 있겠지만 만약에 고발 사주 의혹 고발장의 최강욱 의원과 관련 된 내용과 미래통합당이 8월에 작성한 고발장의 최강욱 의원과 관련 된 내용이 일치하거나 유사하면 그때부턴 얘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이건 뭐...진짜 빼도 박도 못하는 증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때부턴 조중동이 함부로 실드를 칠 수 없을 정도의 큰 사건이 된다. 이건 바로 실체가 드러나는 진짜 게이트가 되는 것이다.
이러면 단순히 윤석열 측만 타격이 오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힘, 특히 당시 당 지도부와 주요 인원들은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만약에 이렇게 되면, 현재 입지가 위태한 이준석 대표와 현재 기세가 막강하지만 당에서는 아직 중심이 아닌 홍준표 의원이 합심을 해서 당을 재구축 한다는 명분으로 당 권력을 확실하게 잡고, 자신들의 사람으로 물갈이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특히나 홍준표 의원은 당시 무소속이었기 때문에 논란에서 누구보다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이 굉장한 이점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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