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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고사성어, 속담, 격언/고사성어16

근주필적 근묵필치[近朱必赤 近墨必緇] 가까울 근, 붉을 주, 반드시 필, 붉을 적, 가까울 근, 먹 묵, 반드시 필, 검을 치 붉은 것을 가까이하면 반드시 붉게 되고, (검은) 먹을 가까이하면 반드시 검어진다. 근묵자흑, 마중지봉과 유사한 말이다. 사람은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어떤 환경이냐에 따라 사람의 성향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연령이 어릴수록 그 영향력이 지대하다. 성인의 경우도 환경에 영향을 상당히 받는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편해지고자 한다. 그래서 노력이 필요한 것보단 편한 것에 쉽게 물들곤 한다. 문제는 현대 시대에 편한 것의 대부분은 사람의 건강을 해치고 환경을 파괴하는 것이 많다. 번거롭고 덜 편할수록 사람에게 도움 되고, 환경을 덜 파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좋지 못한 습관의 개선은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도 같이 바뀌어.. 2024. 4. 23.
아불욕인지가저아야 오역욕무가저인[我不欲人之加諸我也 吾亦欲無加諸人] 나 아, 아니 불, 하고자할 욕, 사람 인, 갈 지, 더할 가, 어조사 저, 나 아, 어조사 야, 나 오, 또 역, 하고자할 욕, 없을 무, 더할 가, 어조사 저, 사람 인 남이 나에게 원하지 않는 것이라면, 나 또한 남에게 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지 않을 것이다. 이 말은 기소불욕 물시어인(己所不欲 勿施於人)과 비슷한 말이다. 내가 원치 않은 것을 남에게 요구하지 않는다. 상대가 원하지 않는다면, 그것을 하고자 하지 않을 것이다. 논어, 공야장에서 자공이 언급한 말인데, 공자는 자공의 이 말을 듣고 자공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말씀하셨다. 역지사지는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주체는 남이 아니라 나 자신이다. 그래서 나의 사고방식이라는 한계가 존재한다. 나의 사고방식으로 남의.. 2024. 4. 1.
군자유어의 소인유어리[君子喩於義 小人喩於利] 군자 군, 사람 자, 좋아할 유, 어조사 어, 옳을 의, 작을 소, 사람 인, 좋아할 유, 어조사 어, 이로울 리 군자는 옳은 것을 좋아하고, 소인은 이로운 것을 좋아한다. 논어에 나온 공자님의 말씀으로 유(喩)의 해석이 깨우칠 유가 조금 더 과거 시대에 맞는 표현이라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할 유로 해석하고 싶다. 그 이유는 깨우치고 하는 것은 자신이 그것을 원할 때 가능하기 때문이다. 옳은 것을 깨치는 것도, 이로운 것에 밝은 것도, 모두 다 그것의 출발점은 좋아함이다. 이로운 것보다 옳은 것을 더 우선시한다면 그 사람은 군자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옳은 것보다 이로운 것을 우선시한다면 그 사람은 소인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사람이 항상 경계해야 할 부분은 나의 몸과 마음이 편할 때가 아니라 .. 2024. 3. 31.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하나 일, 온통 체, 오직 유, 마음 심, 만들 조 일체(모든 것)는 오직 마음이 만든다. 대승불교의 '화엄경'에 언급된 내용으로 '나의 사고 모든 것이 오직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똑같은 사물이라도 사람의 마음에 따라, 자신의 기분에 따라 인식이 달라진다. 예전에 봤던 글귀가 오늘 다시 봤을 때 그 의미가 다르게 느껴진다. 사람은 모두 마음으로 사물이나 상황을 판단한다. 자신의 마음이 평온하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사물과 상황을 평온하게 볼 수 있다. 반대로 자신의 마음이 요동치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사물과 상황을 요동치게 볼 수 있다. 부처님의 말씀은 일반인이 번뇌를 벗어나기 위한 말씀이다. 과도한 욕망을 경계하고, 만족할 줄 알며, 스스로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 진정한 행복을 얻는 .. 2023.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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