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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 군, 사람 자, 좋아할 유, 어조사 어, 옳을 의, 작을 소, 사람 인, 좋아할 유, 어조사 어, 이로울 리
군자는 옳은 것을 좋아하고, 소인은 이로운 것을 좋아한다.
논어에 나온 공자님의 말씀으로 유(喩)의 해석이 깨우칠 유가 조금 더 과거 시대에 맞는 표현이라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할 유로 해석하고 싶다. 그 이유는 깨우치고 하는 것은 자신이 그것을 원할 때 가능하기 때문이다.
옳은 것을 깨치는 것도, 이로운 것에 밝은 것도, 모두 다 그것의 출발점은 좋아함이다.
이로운 것보다 옳은 것을 더 우선시한다면 그 사람은 군자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옳은 것보다 이로운 것을 우선시한다면 그 사람은 소인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사람이 항상 경계해야 할 부분은 나의 몸과 마음이 편할 때가 아니라 그렇지 못할 때이다.
의지가 약해지는 그 순간에서도 이로운 것이 아니라 옳은 것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것을 위해선 마음이 굳세야 한다.
굳센 마음을 위해선 나약한 마음을 바로잡고, 올바름의 가치를 상기해야 한다.
항시 밀고 들어오는 사욕으로부터 나 자신을 경계하고 다스려야 한다.
올바름이란, 과욕을 삼가는 것이고, 분수를 지키는 것이며,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다.
사람의 삶이 모두 다 이럴 수는 없지만, 이렇게 되도록 노력해야 하고, 항상 자신을 반성하며 살아야 한다.
이러한 생활을 습관화하는 것이 곧 수행이고, 이러한 수행을 통해 나의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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