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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직장인의 잡담

강을 건너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

by 열공열공 2021.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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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건너니 산이 나오고

산을 힘겹게 넘으니

이제는 바다가 나온다...

힘겹게 바다를 건너고

길을 걸어가다 보니 

다시 강이 나온다...

 

다시 나온 강을 바라보며

이 강을 건너야 할지 말아야 할지 생각한다.

그러다 정답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게 되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결국 다시 강을 건너간다.

 

강을 건너면서 생각한다.

왜 이 강을 다시 건너가야 할까?

이유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

 

다만,

여기에 그대로 있고 싶진 않다.

그 마음으로 강을 다시 건너간다.

만약 내가 눈앞에 강이 다시 보였을 때

여기에 그대로 있고 싶었다면

강을 다시 건너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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