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미건조하다고 얘기할지 모르지만, 나는 평탄하고 평온한 삶이 좋다.
좀 심심하면 어떠한가, 평탄하고 평온하면 그걸로 족하다.
지나친 올라감도, 지나친 내려감도 자제하고 경계해야 한다.
지나친 올라감은 그 자체로 지나친 내려옴을 만들고, 지나친 내려옴은 그 자체로 지나친 올라감을 추구하게 된다. 이것들은 그 자체가 평탄함을 저해한다. 자연히 평온함도 저해한다.
지나친 기대를 경계해라, 그리고 지나친 흥분도 경계해라. 그러면 아주 기쁘거나, 아주 실망하거나 이런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그리고 무리하지 말아라. 무리를 하게 되면 지나친 내려옴을 만든다. 이러면 자연히 거기에 상응하는 지나친 올라감을 추구하게 되어 역시 평탄함을 저해한다.
하지만 모든 삶이 나의 뜻대로 되지는 않는다. 평탄함과 평온함을 추구한다고 하더라도 그렇지 못하는 경우도 많을 수밖에 없다. 그럴 땐, 노력해야 한다. 최대한 굴곡을 심하게 하지 않게 하기 위해 애써야 한다. 그리고 애쓰고 노력했다면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줘야 한다.
무엇이든 작용과 반작용이 있고, 장단점이 공존한다. 중요한 건 바라보는 시각이며, 중요한 건 최대한 이것들의 편차를 크게 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 마음 조절과 더불어 행동이 수반되어야 한다.
그리고 몸과 마음을 강건하게 해야 한다. 강건해지면 버틸 힘이 강해진다.
몸을 단련하고 마음을 단련한다. 나태함을 경계하고 단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몸의 단련은 운동을 통해서 추구하고, 마음의 단련은 항시 평온함과 평탄함을 추구하여 마음에 낙담과 희열이 찾아올 때 그것을 알아차리고 마음을 조절한다.
그런데 몸과 마음은 이어져 있다.
몸이 강건해지면 마음의 강건함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몸의 단련은 확실하게 행동만 하면 되기에 마음의 단련보다 상대적으로 쉽다.
그러니 무엇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몸부터 단련하면 된다.
주의할 것은 여기서도 무리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많은 것들이 그러하지만 몸의 단련도 무리하게 되면 지속이 어려워지고 부작용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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