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불십년 화무십일홍[權不十年 花無十日紅]

권세 권, 아니 불, 열 십, 해 년, 꽃 화, 없을 무, 열 십, 날 일, 붉을 홍

 

권세는 10년을 가지 못하고, 10일 동안 붉게 피는 꽃은 없다.

 

한쪽은 '오래 가는 권력은 없다' 나머지 한쪽은 '여인의 미모 또는 젊음은 오래가지 못한다' 를 뜻한다.

 

공통적인 부분은 무엇이든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최근에 부각되는 건 역시나 '권불십년'이다. 권력에 취해 그 권력이 계속될 것 같은 착각에 빠져 자기 멋대로 행동하고, 멋대로 권력을 행사하고, 그런 행태를 비판할 때 많이 사용된다.

 

사람은 학습의 동물인데, 문제는 이것이 어디에 취하게 되면 제대로 된 학습 효과는 온데간데없고, 취기만 돌아 마치 술에 취한 사람처럼 그렇게 행동한다.

 

그래서 사람은 항상 마음을 다잡고 자중해야 한다. 특히 자신이 힘이 있을 때, 더더욱 그래야 한다.

 

사실, 이건 다들 안다. 문제는 실천을 안 한다. 술 취한 사람에게 이런 얘기 백날 해봤자 씨알도 안 먹힌다.

 

몸속의 알코올이 다 소진되고, 먹은 걸 다 토해내고, 거기까지 가야만이 비로소 정신을 차리게 되는 게 사람이다.